바야흐로 작년(2008)말 그토록 원하던 DSLR을 손에 넣었다.
4~5년여간 똑딱이만 만지다가 막상 DSLR을 구입하려니 정작 아는게 하나도 없었던...
결국 지인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캐논 450D와 니콘 D80 사이에서 망설이다가 결국 D80의 손을 들어줬다.
일단은 가격도 고려해서 무난하게 시작할 수 있는 구성으로 구입.
일단 바디, 애기번들(+ uv필터), 추가배터리(비품), 4G 메모리... 빠진 건 없나? 암튼 90만원 가까이 주고서 G마켓에서 구입.
body 전면
body 후면
D80 바디의 전, 후사진 - 마눌님께서 쓰시던 Samsung Kenox X70로 촬영
일명 '애기번들2'라고 불리는 18-55mm 번들렌즈 - D80 50mm 1.8 + sb800 촬영
자잘한 구성품까지 찍는건 포기하고, 여기까지가 초기에 구입했던 구성품들이고 이제부터는(이라고 해도 별로 없는데...) 추가로 구입한 구성품이다.
일단 번들렌즈로 뭔가 부족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다가 가격 대비 성능이 뛰어난 50mm 단렌즈를 구입(작년 말 남대문에서 필터포함 13만5천원)
가격대비 성능이 뛰어난 50mm 1.8 일명 쩜팔이라 불린다 - D80 18-55 촬영
이 렌즈를 구입하기 전에 번들로 출사를 나가본 적도 없었다. 서울에 올라 갈 때 지인의 쩜팔을 빌려서 써보고서 내려오기 전 바로 구입했기 때문에 주로 쩜팔을 마운트 했다는 것.
쩜팔을 쓰다보니 또 렌즈에 욕심이 생겨 상당히 고민을 많이 했었다.
시그마 17-70 2.8~4.5 macro에 관심을 가지다가 번들을 어떻게 처분해야 할지 고민하기에 이르렀고 여러 사람에게 조언을 구하고서 내린 결론은 스트로브를 구입하고 번들을 활용 하자는 것. 처음 눈독을 들였던 모델은 sb800이었으나 가격이 만만치 않은 관계로 sb600으로 낮췄었다.
sb600의 중고 가격은 대략 20만원 초반이었고 sb800은 30만원 중반이었기 때문.
일주일여간의 slr클럽 장터매복 결과 sb600 내수가 싸게 나왔었지만 거래 불발, 결국 sb800 정품 그것도 운좋게 직거래로 구입했다.
-> 상태A급, 기본구성 박스풀셋 + 에네루프 5알 + 산요 2500mAh 8알 + 산요충전기 = 36만원
sb800과 구성품들 박스와 보증서등은 고이 모셔두고.. 옴니바운스, 증설전지팩 기타등등
이로써 애기번들을 잘 활용 할 수 있을까? 근데 벌써 할배번들이 욕심나고 있다는 사실.....
마지막으로(사실 스트로브보다 먼저 구입했다) 넉넉하게 수납하기 위해서 니콘 '프리미엄백2'도 구입 (온라인 가방+멀티카드리더 = 32000원)
처음에 DSLR을 사기 위해 지인들에게 조언을 구하다가 이런 얘기를 들었었다. 시작하는 건 별거 아니지만 일단 시작하면 지름신이 강림하리라는 얘기를...마지막으로(사실 스트로브보다 먼저 구입했다) 넉넉하게 수납하기 위해서 니콘 '프리미엄백2'도 구입 (온라인 가방+멀티카드리더 = 32000원)
니콘 프리미엄백2
그 얘기를 듣고서 '난 이겨낼 수 있어'라고 다짐했었다.
하지만, OTL 이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