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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컴퓨터.인터넷.취미/노래 녹음하기

내가 부른 노래를 녹음해서 인터넷에 올리는 방법

이 블로그에는 제가 직접 부른 노래를 녹음해서 올려 놓은 곡이 6곡 있습니다.
물론 녹음한 곡들이 더 있긴 하지만 공개하기가 민망한 수준이라...ㅎㅎ
감상하고 싶으시다면 아래 링크를 따라 가시면 됩니다. ^^;;

2011/06/16 - [일상의 얘기/내가 부른 노래] - 내가 부른 노래 - 다 줄꺼야(조규만)
2011/06/05 - [일상의 얘기/내가 부른 노래] - 내가 부른 노래 -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김동률)
2009/01/24 - [일상의 얘기/내가 부른 노래] - 내가 부른 노래 - 사랑인걸(모세)
2009/01/16 - [일상의 얘기/내가 부른 노래] - 내가 부른 노래 - 사랑합니다(cool 이재훈)
2009/01/10 - [일상의 얘기/내가 부른 노래] - 내가 부른 노래 - 그 아픔까지 사랑한거야(조정현)
2008/06/13 - [일상의 얘기/내가 부른 노래] - 내가 부른 노래 - 한장의 추억(cool-이재훈)


위의 노래들을 들어보면 아시겠지만 전체적인 편집이나 음질 부분에서 깨끗하다는 수준의 곡은 못됩니다.
그도 그럴 것이 녹음실(방음이 잘 되어있는)에서 콘덴서마이크(가수들 녹음할때 녹음실에서 쓰는 고가의 마이크)와 고가의 레코딩용 장비들을 사용한게 아니기 때문이죠.
물론 가장 중요한 실력이 딸린다는 것도...ㅎㅎㅎ
제가 이 노래들을 녹음한 장소는 바로 제 방(방음이라곤 쥐뿔도 안되는...)에서 헤드셋(만원정도에 구입해서 5년이상 사용한...)과 데스크탑 컴퓨터, audition(레코딩 프로그램)을 이용했습니다.
다른 것들은 설명 안해도 아시겠지만 audition이란 프로그램은 예전 cooledit pro로 알려져 있었는데, adobe(흔히들 아시는 photoshop을 만드는 회사)에서 인수하면서 audition으로 명칭이 바뀌게 된 것입니다.
저처럼 집에서 노래를 녹음하기 위해 사운드포지, 골드웨이브 등 다른 프로그램을 사용 할 수도 있으나 저는 오디션(audition)이 편하기 때문에 더 선호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오디션을 이용해서 노래를 녹음하고 mp3파일로 만드는 방법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오디션 프로그램은 상용소프트웨어이기 때문에 홈페이지에서 30일 평가판 형식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버전은 1.5(6~7년 전 버전인것으로 기억...)인데 홈페이지에는 cs5.5버전이 제공되고 있네요.
평가판 다운받기
어둠의 경로를 이용하시면 쭉~~ 쓰실 수 있겠지만.....
설명은 제가 가지고 있는 1.5버전으로 할거구요. 버전이 다르더라도 인터페이스가 크게 달라지지는 않으니 어렵지는 않으실겁니다.

1. 프로그램 설치
설치는 간단합니다. 시작은 setup파일만 더블클릭 하시면 되니까요.

기본설정인 영어 그대로 'OK'

별로 어려운거 없으니 'Next'클릭하시다 보면

라이센스 정책을 읽어보기 위해서 한글 선택

라이센스 정책도 한번 읽어보셔야죠.

잘 안읽게 되죠..ㅋ 가볍게 'Accept' 누르시고

'serial number'를 입력하라고 하네요.

없으니까 패스

과자를 구하셨다면 입력하시면 되구요. 평가판의 경우 이 입력창이 아예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음 내용도 어려움 없이 넘어가시고 그 다음에 나오는 파일 연동에 관한 내용인데요.

그대로 'Next'

mp3, wma는 자주 접하는 파일인데 왜 연동을 안하냐면 요게 기본 재생 프로그램으로 설정된다는 거죠. 연동하지 않더라도 프로그램에서 열고 사용하는데 전혀 문제 없으니 그대로 넘어가시면 되겠습니다.
그 후에 'install'만 함더 클릭하시면 설치는 알아서 끝나게 됩니다.

2. 노래 녹음하기
프로그램 설치 후 실행하시면 다음과 같은 화면을 보시게 됩니다.
아래 이미지들은 클릭해서 크게 보시길 바랍니다.
1) 인터페이스
녹음에 주로 사용되는 내용들만 간단하게 설명 드릴게요.

클릭해서 보세요

① 파일 열기, 저장에 관련된 아이콘
② 현재 프로그램상에 열려 있는 음악 파일들
③ 세션(트랙의 모음): 화면상에는 여러 악기에 대해 트랙별로 음원들이 올라간 상태.
④ 개별트랙 상태창: 녹음, 음소거등의 설정을 할 수 있음
⑤ 세션에 대한 재생 및 녹음등의 버튼
⑥ 트랙 설정 창: 트랙의 폭, 높이 등을 조절하며 편집 할때 유용하게 쓰임
* 위의 세션 화면은 프로그램을 처음 실행했을 때 기본 제공되는 세션이며 들어보시는 것도 좋을 겁니다. 녹음을 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세션을 열어야 하기 때문에
①의 가장 왼쪽 아이콘을 누르시면 위의 그림 중앙의 'New Session'창이 열리고 그대로 'OK'를 누르시면 작업을 하게될 새로운 세션이 열립니다.

2) 트랙설정

클릭해서 보세요

새로운 세션이 열렸습니다. 왼쪽에는 처음 열렸던 세션의 음원들이 그대로 남아 있네요. 그대로 놔두시면 프로그램 실행이 느려질 수 있기 때문에 목록에서 삭제를 합니다.
그냥 선택하시고 키보드의 'delete'버튼을 누르시면 됩니다.

클릭해서 보세요


자~ 깨끗해졌네요.. 어!!! 그런데 뭔가 다른 것 같은데요.
바로 위의 그림을 보시면 트랙이 8개였는데 이건 4개 밖에 안되네요.
아래 쪽에 보시면 트랙 높이에 대한 줌인 버튼이 있는데요 요거를 누르시면 됩니다.
실제 녹음을 할때는 4번 트랙까지만 써도 충분하답니다.

3) 반주 불러오기
노래를 녹음하려면 반주파일이 있어야겠죠.
예전 가수들의 음반이 발매될 때는 타이틀 곡의 mr파일이 제공되곤 했었는데 요즘은 그런 일이 없어서 mr구하기는 무쟈게 힘들고 그나마 노래방 스타일의 반주파일 구하기도 하늘의 별따기랍니다.

클릭해서 보세요

반주는 1번 트랙에 불러오는게 작업하기 편하답니다.
그래서 1번 트랙 안에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하시면 위와 같이 팝업 메뉴가 뜨게 되구요 'Insert' -> 'Audio'를 선택하세요.

클릭해서 보세요


이렇게 반주를 불러왔습니다.
불러온 파일은 신승훈씨의 'I belive'이구요 그러면 이제 녹음을 시작 해보죠.

4) 녹음하기
녹음을 하기 위해서는 어느 트랙에 녹음을 할 것인지, 반주 파일의 어디서 부터 녹음을 시작 할 것인지를 지정해 줘야 한답니다.
전주의 처음부터 녹음을 시작해서 기다릴 필요는 없잖아요. 타임라인의 적당한 위치에 시작점을 지정하면 되는데요.

클릭해서 보세요


1번 트랙 위에 표시된 역삼각형에 마우스를 갖다 대시면 이동 시킬 수 있구요. 왼쪽 아래 있는 재생 버튼을 누르시면 반주파일이 재생되니까 들으시면서 시작할 위치로 끌어다 놓으시면 된답니다.
그 다음에 2번 트랙의 왼쪽 'R'버튼을 누르시고(이 버튼을 누른 트랙에만 녹음이 되는 거에요) 다시 왼쪽 아래 버튼 보시면 빨간색 동그라미가 들어간 버튼(딱 봐도 녹음 버튼처럼 보이시죠?)을 누르시면 반주가 재생되면서 2번 트랙에 녹음도 시작됩니다.
위의 그림은 2번 트랙에 녹음을 마친 상태이구요. 장장 3분 분량을 한큐에 녹음했네요. 잘 될때는 이렇게 녹음하시는 것도 좋구요. 되도록이면 긴 공백이 있는 부분전까지만 부르고 그 다음에 다른 트랙에 이어서 부르는게 편하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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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 방법으로 나머지 부분을 3번 트랙에 녹음했습니다.
녹음을 시작할때 녹음 버튼을 누르시고 끝낼때는 정지 버튼을 누르시면 됩니다.
한번만 끊어 불러서 한곡의 녹음을 마쳤네요. 근데 요건 잘 됐을 때나 그렇구요 보통은...

클릭해서 보세요

'사랑합니다' 란 곡인데요. 7번에 나눠서 녹음을 했네요.
이렇게 녹음을 마쳤으면 편집을 해야 하는데요. 편집은 다음번에 다루기로 하구요.

5) mp3파일로 만들기
녹음이 끝났으면 반주파일과 녹음한 파일을 합쳐야겠죠.

클릭해서 보세요

트랙 중 아무거나 선택하신 후에 키보드의 'Crtl + A'버튼을 누르시거나 마우스 왼쪽버튼을 누르면서 드래그 하시면 트랙이 모두 선택되구요.
2개 이상의 트랙이 선택되면 위에 빨간네모로 표시한 'Mix down selected waves'버튼이 활성화 됩니다. 그 버튼을 누르시면 위와같이 트랙이 하나의 파일로 합쳐지는 과정을 거치고

클릭해서 보세요

반주와 녹음한 트랙이 하나의 파일로 합쳐졌습니다.
이제 저장하면 끝이네요. 위에 표시한 아이콘을 클릭하시면

클릭해서 보세요

이렇게 파일형식과 이름을 지정할 수 있는 창이 뜨는데요. 파일 형식은 mp3로 지정해야겠죠.
자 이렇게 오디션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노래를 녹음하는 방법을 알아봤습니다.
위에 잠깐 언급했듯이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편집도 가능한데요. 편집과정은 자세히 들어가면 머리에서 스팀이 올라오는 현상이 생기기 때문에(사실은 저도 편집은 간단하게만 하고 말거든요..ㅎㅎ) 다음에 따로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

먼저 포스팅 했던 제가 부른 노래 7곡은 모두 이런 과정을 거쳐서 만들어졌구요.
한 곡의 녹음과 편집에 걸리는 시간은 보통 5시간 이상 걸리더군요..
으~~~~~ 이렇게 허접하게 녹음한 것도 그렇게 걸리다니...ㅎㅎ

컥!! 그러고 보니 이 내용을 포스팅 하는데 3시간이 걸렸습니다. 헐~~ 대~~~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