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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돋보기/좌충우돌 찍사놀이

[D80]할배번들(18-135) SB800_역광사진을 찍어볼까요?

막눈을 가진 막샷을 찍는 초보찍사에다가 초보 블로거입니다. 크하하!
취미를 묻는다면 볼링, 포켓볼, 사진이라고 대답합니다. 근데 잘 하는건 없고 말 그대로 취미입니다.ㅋㅋ

간단하게 사진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사진을 취미로 찍는 초보 찍사이니 전문적인 설명도 없고 제 맘대로 대충 설명 할거에요.

자주 들르는 스르륵클럽(slr club)에서는 다양한 분야 고수분들의 멋진 사진을 볼 수 있는데요.
항상 사진을 보면서 부러워 하지만 어차피 그 만큼의 실력이 안되니 그냥 재미만 붙여서 혼자 잘 놀고있지요.

그래서 제가 가진 장비(?)들도 가격 부담도 크지않고 막 쓰는 보급형들로 이뤄져 있습니다.
2009/03/14 - [IT.컴퓨터.인터넷.취미/좌충우돌 찍사놀이] - D80의 세계로 빠져들다~!!
2011/06/01 - [IT.컴퓨터.인터넷.취미/좌충우돌 찍사놀이] - 국민삼각대의 대열에 오른 AP TMK-722B 발로 쓴 개봉기
가진건 두개의 포스트에 있는게 다 이구요.. 참!! 싸구려 릴리즈도 있는데 요것도 쓸만합니다.
기회되면 따로 포스팅을 할까 하는데.. 과연........ㅋㅋㅋ


암튼, 본론으로 들어가서
오래 전부터 인물사진을 찍을 때 역광은 피하는 것이다 라고 들어왔었죠.
이건 뭐 비의 태양을 피하고 싶어서~~~~~ 도 아니고..ㅋㅋㅋ
그리고 똑딱이를 쓰던 시절부터 철저하게 지켜왔습니다.
어쩌다 한번씩 역광사진을 찍으면 어김없이 시커먼쓰를 보게 되는거였죠.


그러다가 위에 보이는 녀석(스트로브, SB-800)를 영입하고 스트로브 관련 서적을 살펴본 후로 역광사진이 매력적이라는 것을 알았답니다.
우선 예전에 찍었던 사진부터 보시죠.

D80_18-135_SB800, 135mm, 1/200, f5.6, ISO200

D80_18-135_SB800, 112mm, 1/200, f5.6, ISO200

블로그에도 올렸던 사진이지만 다시...
2년전 조카들을 찍은 사진입니다.

왜 올렸을까요? 왜? 왜?

뻔하죠 뭐... 역.광.사.진.
사진의 그림자를 보면 아시겠지만 둘 다 역광사진입니다.
스트로브(플래시)를 터트리고 찍은 사진이죠.
보통 낮에 밝은 곳에서는 플래시가 필요 없다고 생각하죠. 물론 저도 그렇게 생각했었답니다.
없어도 괜찮습니다만, 있으면 좋습니다.

위에서 보여드린 사진 외장플래시가 없으면 못 찍을까요?
그건 또 아니랍니다.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내장플래시도 가능합니다.

이 때는 셔터스피드가 중요한데요.
고속동조(FP Sync)라는게 있는데.......... 요 설명까지 가면 무진장 머리 아파지기 때문에....... 사실 저도 자세하게 설명드리긴 힘든 부분입니다.
셔터스피드가 빨라졌을 때 선막과 후막이 열리고 닫히는 속도에 맞춰서 플래시가 터지고 어쩌고 블라블라..... 암튼 어렵습니다.ㅋㅋ


제가 가진 D80은 내장플래시가 고속동조를 지원하지 않아서 내장플래시로 위와 같은 사진을 찍기 위한 최대 셔터스피드는 1/200까지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보통 중급기 이상을 가지셨다면 요 수치는 좀더 올라갈 겁니다.
그냥 이런저런 복잡한거 필요없이 그냥 찍어보는게 장땡입니다.!!

D80_50(1.8), 50mm, 1/1250, f1.8, ISO400

워메!! 초보 티 납니다... 촛점은 손에 가있고, ISO400에다가(요건 지인의 결혼식 사진 찍어보겠다고 맞춰놨다가 안바꾸는 바람에...) 에효!!!
위의 사진은 플래시 없이 찍은 사진입니다. 앞에 사진들과 비교하면 차이가 있죠?
아이의 앞부분이 조금 어둡고 그림자도 보입니다. 요건 그나마 그늘이 좀 있는 곳에서...

D80_50(1.8), 50mm, 1/4000, f1.8, ISO400

요거는 플래시와 같이 찍은 사진
별 차이 없네~~~!!! <--- 퍽! 퍽! 퍽!



D80_12-24(tokina)_SB800, 14mm, 1/250, f9, ISO100

D80_12-24(tokina)_SB800, 14mm, 1/250, f9, ISO100

위의 사진들은 이호 해수욕장에서 찍었는데요.
태양을 머리위에 같이 담았는데 저게 태양인지, 조명인지 분간이 안가네요...
고수들은 태양까지도 멋지게 담아내시는데......

어쨌거나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한가지는 역광사진을 무조건 피하지는 말자! 요겁니다.

마지막으로

D80_12-24(tokina)_SB800, 12mm, 1/250, f7.1, ISO100

나무 때문에 그림자가 어지럽게 보일 때도 플래시를 이용하면 요렇게 찍을 수 있답니다.

음...... 끄적끄적 쓰긴했는데 별 도움은 안될듯 하네요...ㅋㅋㅋ
조카보다는 내 자식을 찍어주고 싶은데.... 아직까지도 아빠가 되긴 멀었나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