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T.컴퓨터.인터넷.취미/블로그 팁 & 스킨배포

내가 초대장 배포에 까다로운 조건을 제시하는 이유..

<티스토리 초대장 배포글에 까다로운 조건을 제시하고 굳이 번거롭게 선별하는 이유가 뭘까?>


예전 초대장 배포 때에는 그리 까다로운 조건을 제시하지 않고 티스토리 블로그의 운영방향에 대한 내용을 간략하게 기재하는 것으로 거의 선착순 배포를 했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10월말과 이틀전의 초대장 배포 때에는 좀더 구체적이고 까다로운 조건을 제시했었습니다.
두개의 글을 확인하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티스토리 블로그로 초대합니다. 2011년 마지막 초대장 배포(마감)
티스토리 블로그로 초대합니다!! 티스토리 초대장 배포(마감)



초대장 배포시 제시했던 조건들

10월말의 초대장 배포글에는 이런 조건을 제시했습니다.

1. 블로그 운영경험이 있을 것.
- 운영하던 블로그 포스트에 '오드리햇반' 태그를 추가해서 해당글의 링크를 남길 것.

2. 이벤트성 미션
- '제주도', '오드리햇반'의 단어로 3행시 또는 5행시를 남길 것.
위와 같은 두가지 미션을 수행하고 댓글을 남긴 분에게만 초대장을 드렸습니다.


이틀전의 초대장 배포글에는 아래와 같은 조건을 제시했습니다.

1. 블로그 운영경험이 있을 것.
- 미션은 10월의 내용과 동일

2. 이벤트성 미션
- '내게 티스토리는 □(네모) 다.' 네모를 채울 것.
- '초대장', '블로그' 단어를 선택해서 3행시를 남길 것.
 -> 2개의 미션 중 택1

이벤트성 미션은 조금 다르지만 지난번과 공통된 미션도 있었습니다.



블로그 운영경험의 유무를 따지는 이유?

많은 사용자를 보유한 다음블로그나 네이버블로그의 경우 기본적인 틀이 있고 그 안에서 비교적 쉽게 블로그를 꾸미고 관리 할 수 있기 때문에 블로그입문자도 그리 어려움을 격지 않습니다.

하지만 티스토리의 경우 가입 후 가장먼저 스킨선택을 고민하게 되고 이런저런 기본설정만 해도 블로그에 처음 입문한 사용자가 적응하기엔 쉽지 않은 환경이라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블로그를 전혀 모르는 입문자보다는 타 블로그의 운영경험이 있는게 조금이나마 티스토리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기에 운영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입니다.



'오드리햇반' 태그를 달게 하는 이유?

운영하고 있거나 운영했었던 블로그의 주소는 타인의 블로그 주소를 남기더라도 확인하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글 수정, 혹은 글쓰기를 해야하는 태그 추가는 자신의 블로그가 아니라면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운영블로그 확인 목적으로 태그를 달게 했던 것입니다.



이벤트성 미션을 준 이유?

그냥 운영블로그 확인하고 초대장을 주기에는 너무 밋밋하잖아요.
사실 이런 아이디어는 이웃블로거인 윤뽀님의 예전 포스팅에서 벤치마킹을 했답니다.

좀더 솔직하게 얘기한다면 초대장을 얻기 위한 어느 정도의 노력을 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노력없이 얻은 것보다는 노력을 기울이고 얻은 결과가 더 보람있게 느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구요.



위의 조건으로 나타난 결과는?

근래에 행해진 두번의 초대장 배포 이전에 6월 초대장 배포에서는 10장의 초대장 중 9장이 스패머에게 돌아갔습니다.
그 9장의 초대장은 결국 쓰레기가 되어버린 것이죠. 별 조건없이 배포했던 9장의 초대장이 정작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돌아가지 못하고 안주는 것보다 못한 결과로 나타났던 것입니다.

그나마 정상적인 블로거에게 돌아간 1장의 초대장으로 블로그가 개설됐지만 그걸로 끝이었습니다.
어제까지도 역시나 포스트가 하나도 없이 그저 방치되고 있었습니다.


그럼 10월과 이틀전 초대장배포의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10월: 7장 배포, 이틀전: 7장 배포. 총 14장의 초대장이 배포되었습니다.

그중 이틀전 배포한 초대장 중 2장은 미개설.
12개의 블로그가 개설되었고 6개의 블로그 개설 후 방치, 3개의 블로그는 띄엄띄엄 포스팅, 3개의 블로그는 운영하던 블로그의 글을 옮기는 작업 중이거나 새로운 글을 활발하게 포스팅 하는 것으로 확인 됐습니다.

아주 만족스런 결과는 아니지만 예전과 비교하면 그래도 스패머에게 돌아가던 초대장을 줄일 수 있었다는 생각에 조금은 다행이라 안도의 한숨을 내쉽니다.

초대장배포는 티스토리 블로거들에겐 커다란 숙제입니다.
선착순으로 초대장을 배포한다고 그 블로거를 나무랄 수는 없겠죠? 그 분들도 자신만의 기준을 가지고 나눠주시는 것일테니까요...
하지만 기준없이 무작위로 나눠주는 것은 더 많은 스패머를 양성할 수 있는 실수를 저지를 수 있다는 것을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