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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돋보기/제주의 풍경

[쉬어가는 포스팅]지난 여름 한적한 제주의 시골풍경-와산상회

<제주여행, 제주의 시골 풍경, 길을 가다 잠시 쉬며.... 와산리 와산슈퍼>

이 글이 발행될 시각은 오전 6시... 이글을 쓰고 있는 시각은 4시간도 남지 않은 오전 2시가 넘은 시각...

생각했던 주제로 포스팅을 하려 했으나, 나꼼수 특별공지 포스팅을 하면서 정봉주 전의원의 입감소식도 그렇고 부끄럽지만 크게 관심갖지 않았던 우리나라의 정치현실이 서글프게 느껴져서 그냥 손을 놔버렸네요...

착잡한 마음도 잡을겸 지난 저장되어 있는 예전 사진들을 뒤적거리다가 지난 여름에 찍었던 사진이 마음을 조금 풀어주기에 별로 좋은 사진은 아니지만 가볍게 쉬어가는 글로 오늘의 포스팅을 대신할까 합니다.


아직 다 정리하지 못한 주제인 캐릭월드 제주를 처음으로 방문했던 날이었습니다.
제주시에서 캐릭월드가 자리한 선흘로 이동하다가 목적지가 얼마 남지 않은 곳인 와산리를 지나다가 잠깐 차를 세웠습니다.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는 여름 짙은 푸른색을 띄고 큼지막한 그늘을 만드는 나무에 살짝 가려진 조그마한 가게가 눈길을 끌더군요...



뒤를 돌아보니 수염을 늘어뜨리고 익어가는 옥수수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름은 슈퍼이지만 옛날 자주 얘기하던 점빵이란 단어와 잘 어울리는 곳이었습니다.

아스콘으로 포장된 뜨거운 도로와 맞닿아 있었지만,
왠지 오래전 신촌이란 바닷가 동네에 살때 나이 지긋한 할머니께서 자리를 지키던 조그마한 가게가 떠오르더군요.
그때는 그리도 싫었던 바다냄새가 가끔 그리워 답답할때면 바다를 찾게되는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