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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돋보기/먹거리

[맛집]추울땐 국물이 최고 미역굴탕, 황태설렁탕이 끝내주는 하귀해안도로 '그집'

<제주맛집: 추운날 따뜻한 국물이 일품인 하귀해안도로 '그집'의 미역굴탕과 황태설렁탕>



날씨가 참 많이 쌀쌀해졌죠.. 거기다 주말에 비까지 내리니 더욱 움츠려들게 되네요.
오늘은 이런 날 생각나는 따뜻한 국물의 탕을 소개해드릴까 해요.




하귀 해안도로변 '그집'

일전에도 소해해드렸던 '그집'이란 음식점입니다.




지난번에 등장했던 메뉴판입니다.

이번에는 황태미역굴탕과 황태매운설렁탕을 주문했습니다.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살짝 둘러보니 앙증맞은 의자가 보이네요... 지난 번에도 보긴 했지만 이번엔 사진을 찍었기에 소개를....ㅎㅎ



깔끔하게 담긴 밑반찬입니다. 두사람이 먹기에 딱 적당한 양입니다.



진한 황태국물이 우러난 미역굴탕입니다. 이거 국물이 끝내줍니다...



황태살이 조금 들어가구요. 큼직한 굴이 들어있습니다.
사실 황태와 굴이 많이 들어 있진 않답니다... 그게 조금은 아쉽지만 국물이 끝내주기에 뭐....ㅎㅎ



요건 조금 작은 굴이네요...ㅋㅋ



이녀석은 처음 주문해본 황태매운설렁탕입니다. 그전에는 진국설렁탕만 먹었거든요.



이건 지난번 포스팅에서 비교를 위해 가져온 황태진국설렁탕입니다.
위의 매운설렁탕과 확연히 차이가 나죠?



역시 황태가 조금 들어가구요. 말그대로 약간 칼칼하고 매콤한 국물의 탕입니다.



진국설렁탕과 다른 점은 국물이 얼큰하다는 점을 빼면 별로 없네요.



출입구에 붙어있는 안내문입니다.
강원도 용대리 덕장에서 가져온 황태12시간 이상 고아서 만든 국물이라네요...
국물을 맛보신다면 음... 역시 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답니다.

지난 몇번의 방문과는 달리 이번엔 매운국물의 설렁탕을 주문해봤는데요.
제 입맛에도, 마눌님의 평으로도 매운설렁탕 보다는 진국설렁탕의 국물이 몇배는 나은 듯 합니다.
매운맛이 황태국물의 진함을 반감시킨다고 할까요...

하지만 개인차는 있기 때문에 한번쯤 매운설렁탕을 맛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