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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얘기/주절주절

[소소한 끄적거림]신촌포구의 나룻배와 1100도로 설경

<머리에서 김이 나고 있습니다. 에효~!!>
그냥 웃자고 하는 소리입니다...ㅎㅎ
흔히 뚜껑 열렸다. 스팀 난다. 라는 소리는 화가 났을 때 많이들 쓰곤 하죠?
제가 얘기하는 머리에 김나는 것은 화가 난다는 것은 아니에요... 그냥 과부하가 걸렸다고 보면 되겠네요.

요즘 일에서도, 마눌님의 건강문제도, 가장 중요한 앞으로 먹고 살 일(?).... 등에 대해서 고민이 많답니다.

제주도에 산다는 것 이런저런 불편한 점들도 많지만 마음이 답답하거나 머리가 복잡할 때는 좋은 점도 있습니다.
바로 조금만 차를 타고 나가면 넓은 바다를 볼 수 있다는 점이죠...

지난 봄 신촌 포구에서...




바다가 가까우면서 산도 가깝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요즘 추진하는 일 때문에 지쳐있었던 차에 점심을 먹고 바람을 쐬러 가자더군요...
노형에서 1100도로 휴게소를 향해 달렸습니다...
조금씩 높은 곳으로 갈수록 눈이 보였지만 다행히 도로에는 제설 작업이 되어 있더군요.


1100도로 휴게소에 차를 세워놓고 잠깐 눈 쌓인 한라산의 모습을 담아봤습니다.

눈 덮힌 한라산(1100도로 휴게소에서...12/12)


안타깝게도 카메라를 챙기지 못해서 들고 있던 베가레이서로 찍은 사진입니다...

눈 덮힌 한라산을 보면서 답답했던 마음이 조금 뚫리긴 했지만 훌훌 털어버리고 마음 편하게
쉬고 싶다는 생각도 드네요.... 간만에 술이 땡깁니다.... 술도 잘 못마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