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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돋보기/먹거리

[맛집]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 얼큰한 김치찌개 어때요?


[한국인의 입맛에 딱 맞고 요즘처럼 쌀쌀해진 날씨에 더욱 잘 어울리는 얼큰한 김치찌개]

오늘은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물론 좋아하지 않는 분도 계시겠죠...) 김치찌개 맛집을 소개하려 합니다.

지난 2월 한창 추운 날... 은 아니었고 그나마 덜 추운 날씨였었네요... 저희 부부, 동생, 조카들(둘) 이렇게 다섯명이 점심을 먹으러 들렀던 곳입니다.
제주 탑동 이마트 근처에 위치한 '얼큰한 김치찌개'라는 상호의 음식점인데요. 오래전부터 김치찌개로 알려진 집이랍니다.


음식점에 들어가서 좌식 테이블쪽으로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벽에는 이집 김치찌개의 특징을 아기자기한 이미지와 함께 소개한 액자가 걸려있습니다.


여기선 2인분에 라면사리 한개씩 서비스로 제공되고 있는데요.
아쉽게도 홀 수(3인-1개, 5인-2개)로 주문하면 조금 손해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간만에 등장한 큰 조카녀석인데요.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했습니다.


저흰 사리가 두개 나왔습니다. 그럼 몇인분을 주문했을까요?(참고로 사리 추가는 하지 않았습니다.ㅎㅎ)


테이블마다 놓여진 김가루통에는 찌개를 맛있게 먹는 방법이 소개되고 있는데요.
꼭 지킬 필요는 없지만 요걸 지키면 좀더 맛나게 먹을 수 있답니다.



밑반찬 들입니다. 별로 특이할 것은 없지만 계란찜은 추가할 경우 요금을 내야합니다.


공기밥과 밥을 비벼서 먹을 수 있는 큰 그릇이 함께 제공됩니다.


주문한 김치찌개가 나왔습니다. 일반적인 김치찌개인 목살이 들어간 김치찌개랍니다.
요거 4인분입니다. 찌개는 저, 마눌님, 동생 이렇게 셋이서 먹는데 4인분이나 시켰습니다...^^

참!! 이곳의 김치찌개는 세가지 종류가 있는데요.
목살 김치찌개(1인분: 7천원) - 돼지고기 목살이 들어갔어요.
참치 김치찌개(1인분: 8천원) - 요건 돼지고기가 안들어가요.
불고기 김치찌개(1인분: 8천원) - 요건 소고기가 들어갑니다.



이집의 비법육수와 함께 맛을 더해주는 양념장이 그득하게 들어갑니다.
조카들이 먹기는 좀 맵습니다. 초등학교 고학년은 되어야 그나마 먹을 수 있을정도라고 할까요...


보글보글 맛있게 찌개가 끓고 있습니다. 이젠 맛나게 먹어줘야죠~ㅋㅋ


우선 그릇에 밥을 좀 덜고 김가루를 뿌려줍니다.


그리고 건더기와 함께 찌개 국물도 적당히 덜어서 슥슥 비벼줍니다.


그리고 한 숟가락 떠서..... 아으~~~~


이번엔 찌개 국물을 조금 더 넣구요.


좀더 촉촉하게(???) 비벼서 먹어봤구요.

애들은 나 몰라라 하고 어른 셋이서 폭풍 흡입을 했습니다.


이번엔 라면사리를 넣어줘야죠... 이 때에는 육수를 좀더 부어줘야 합니다.


라면사리도 맛나게 익어갑니다.


남아있는 건더기와 함께 라면사리를 건저먹으면 맛이 끝내줍니다.

이 사진을 끝으로 라면사리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그리곤 이렇게 빈 냄비만 남아있었습니다....

중간에 메뉴를 설명드렸습니다만 이집의 김치찌개는 세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몇 번 방문하면서 세가지 종류를 모두 먹어봤지만 기본메뉴인 목살 김치찌개가 가장 맛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인 입맛이기에 다른 메뉴가 좋다고 하실 분도 계시겠지만 이곳을 방문하신다면 우선은 기본 메뉴가 좋지 않을까 싶네요.

마눌님과 동생을 모시고(?) 음식점을 찾을 때는 항상 긴장합니다.
둘다 입맛이 좀 까다롭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성이 차지 않으면 그 댓가는 제게 돌아오기 때문이죠.
전 그리 까다로운 입맛이 아니라 평범한 맛 정도면 다 괜찮거든요... 그래서 핀잔도 자주 듣곤 하죠..ㅠㅠ

그래도 다행인건 이집의 김치찌개의 가격은 다른 곳보다 1~2천원 비싸지만 둘다 만족스런 평을 내려서 제가 좀 뿌듯했다는 사실입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