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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돋보기/좌충우돌 찍사놀이

시그마 APO 70-200mm F2.8 EX HSM 망원렌즈 영입


[나름 만족스러운 망원렌즈 시그마 APO 70-200mm F2.8 EX HSM 영입]

얼마전 D300을 영입했다는 소개글을 썼었죠....

그리고 사용하던 D80과 할베번들(18-135mm)을 묶어서 입양 보냈답니다.
제게 남은 렌즈는 50mm 일명 쩜팔 뿐.... 그리고 잠시 대여중인 시그마 10-20mm 광각렌즈(요건 조만간 돌려줘야 한다는...)

다행히 친구놈이 예전에 사용하다가 18-200mm렌즈를 구입하면서 1년이상 처박혀 있는 아빠번들(18-70mm, 내수)렌즈를 무기한 대여해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하지만 70mm이후의 망원구간이 아쉽더군요... 할배번들은 135mm까지 커버할 수 있었는데...
그래서 망원구간의 렌즈도 이것저것 심각하게 고민하다가 결국 요놈으로 영입했습니다.

시그마(Sigma) APO 70-200mm F2.8 EX HSM
오래된 구형렌즈이기에 영입한 녀석의 외관은 전투형이고 무게는 1.3kg에 육박하며 손떨림방지 기능도 없는 렌즈이지만 F2.8 고정조리개라는 것이 그나마 위안을 삼을 수 있는.... 아니 요거 하나만 해도 매리트가 있는 렌즈이죠.

바로 이녀석입니다. 렌즈의 길이는 18cm가 조금 넘습니다.


무겁긴 해도 나름 뽀대납니다~~ㅋㅋ


아빠번들과의 비교샷입니다. 후드를 결합하니 거의 두배의 길이입니다.


그래도 나름 아빠라고 불리는 번들인데 시그마 옆에 있으니 애기나 다름 없네요...


아빠번들의 필터 구경은 67mm, 시그마 70-200의 필터 구경은 77mm.


삼백이에 마운트 한 모습 1




삼백이에 마운트 한 모습 2

스트로브인 SB-800도 결합하고 들어봤는데 무게가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근데 스맛폰으로 찍어서 화질이 좀 아니네요....


요건 아빠번들을 모델로 줌 테스트를 해본 사진입니다.
핀도 잘 맞는 듯 하고 괜찮은 성능을 보여주는 렌즈입니다.


마지막으로 야외 샘플 샷!!

D300, 90mm, 1/400, F3.5, ISO 400

처음으로 모자이크의 도움을 받지 않고 등장한 마.눌.님.입니다.

잘나온 사진은 아니지만 할배번들과는 다른 느낌을 주더라구요.
조만간 요놈을 제대로 활용해서 사진을 찍어볼까 합니다.

조목조목 따져보면 아쉬운점이 많은 렌즈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1.3kg에 육박하는 무게때문에 휴대성이 떨어진다는 것, 손떨림 방지 기능(시그마의 경우 OS로 표기)이 없다는 것, 마크로를 지원하지 않아서 최소 촛점거리가 1.8m라는 것 등등 아쉬운 점이 상당히 많은 렌즈임에도 2.8 고정조리개 and 같은 화각대의 고정조리개 채용 렌즈 중 가장 저렴하다는 것, 참!! 니콘 80-200mm 직진식 구형의 경우 비슷하긴 하지만 요놈은 회전식 줌이라는 것!!
암튼 잘 활용해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