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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뉴스거리

레슬링 편파판정에 동메달거부... 누구의 탓일까?

심판들의 편파 판정이 연일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한 선수가 노골적으로 동메달 수상을 거부해 논란이 일고 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레슬링 은메달리스트 아라 아브라하미안(스웨덴)은 14일 중국 베이징 중국농업대 체육관에서 열린 레슬링 그레코르만형 84kg급 4강전에서 이탈리아의 안드레아 미구치에게 패해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이에 그는 심판의 편파 판정이라며 불만을 토로, 매트를 박차고 나왔다.스웨덴 레오 마일라리 감독 또한 정치적인 판정이었다며 불만을 감추지 못했으며, 스웨덴 관중도 심판에 야유를 쏟아냈다.
3, 4위전으로 밀려난 아브라하미안은 동메달 획득에 성공했지만 준결승전 패배의 불쾌함은 여전했던지 메달 시상식에서 목에 건 동메달을 던지고 경기장 밖으로 나가며 더이상 올림픽에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경하게 밝혔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경기 결과에 떳떳하게 승복하는 것이 스포츠 정신이다. 전 세계인이 지켜보는 올림픽에서 이런 일이 생겨 안타깝다", "동메달도 충분한 성과를 거둔 것이다. 금메달이 아니면 안 된다는 인식이 이런 결과를 만들었다"고 꼬집고 있다.
하지만 또 일부에서는 "한국팀도 배드민턴과 야구, 체조 등에서 편파 판정을 당했다. 잘한 것이다, 속 시원하다", "이번을 계기로 심판들 정신 좀 차려야 한다"는 등의 반응도 흘러나오고 있다.
한편, 아브라하미안이 거부한 동메달은 올림픽 운영위원회에 반납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국제올림픽조직위원회(IOC)는 아브라하미안의 행동에 대해 징계위원회를 열어 국제레슬링연맹(FILA)과 협의해 징계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혀 앞으로 그에게 어떤 징계가 가해질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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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 전 유도와 레슬링 경기를 보면서도 편파판정이 유도와 레슬링의 룰을 자세히 알지 못하는 나조차도 편파 판정이 아니면 이럴 수 없다는 생각을 하며 답답함에 가슴을 쳤었다..
이번 올림픽은 예선전에서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겪었던 오일머니로 인한 편파판정에서 시작되어
너무 심하다 싶을 정도로 편파판정이라는 얘기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앞으로 10일도 남지 않은 북경올림픽이 과연 후에 어떤 평가를 받을 것인지... 참으로 궁금 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