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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뉴스거리

대만전에서 허구연위원의 대화내용 그대로 방송!!

요즘의 올림픽 중계를 보고 있노라면 참으로 말도 많고 탈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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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대만의 야구경기가 열렸던 오늘 MBC가 중계도중 사적인 대화 내용을 방송에 내보내는 사고를 냈다.
야구 중계가 끝난 직후 탁구와 핸드볼경기로 연결되는 과정에서 1~2분 동안의 개인적인 대화 내용이 그대로 방송되었다는 것...

그 내용은 허구연위원이 "대만은 완전히 가버렸네. 끝났다"며 "일본이 1-0으로 이겨서 일본하고 미국이 올라올 것 같다"고 얘기하고 이어서 "진짜 드라마야. 감독 김경문, 주연 한기주"라며 "윤석민 안데려왔으면 큰일 날 뻔 했다"며 기분좋게 웃었다는 것.

방송을 지켜본 시청자와 네티즌들은 '귀여운 방송사고'라며 옹호하는 입장이 있는 반면 일부는 '엄연한 방송사고'라며 MBC측의 어의없는 실수를 비난 했다.

또한 이날 경기에 대해 하일성 한국 야구위원회 사무총장은 오늘 경기에서 한국의 대량실점을 예상했다고 한다.
1회에 7점을 올리며 잠깐씩 지켜보다가 8대0이라는 스코어를 봤었는데 어느덧 8대6이 되어있었고, 또 어느 순간 8대8이 되는 상황을 보면서 참으로 답답하기도 했었다.
결국 강민호의 결승타로 9대8로 승리하긴 했지만 초반의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8월19일에 있을 아마야구 최강이라 불리는 쿠바전에서의 통쾌한 승리를 기대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