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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얘기/주절주절

괜히 감성에 젖어드는 밤... 아내에게~

현충일을 지내고 잠자리에 들기전 모바일로 또 한번 기록을 남겨봅니다..


이미 옆에서 잠든 마눌님을 빤히 쳐다보니 잠결에도 제 시선을 느꼈는지 몸을 뒤척거리네요...
3살때부터 제주에서 자란터라 토박이나 마찬가지지만 태생이 경상도인지라 살갑게 얘기하지 못하고 툭툭 내뱉는 말로 토라지게 만들기도 하지만 이런 남편을 믿고 따라주는 아내가 있어 전 행복한 놈인가봅니다...



칠흑같이 어두운 밤길을 환하게 비춰주는 등대처럼 듬직한 남편이 되고싶네요.



세찬 비바람이 그치고 햇살이 비칠때면 일곱색깔 무지개가 보이듯이 힘들고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무지개를 기다리며 이겨내야 하겠죠...


뜬금없이 생각나는대로 늘어놨네요...
손발이 오글거리고 속이 매스껍지만 용기내어 글을 공개하고 잠자리에 들렵니다.

아무래도 날이 밝으면 얼굴이 화끈거릴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