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중부지방에 비가 내렸다죠..
제주도는 햇빛이 쨍쨍내리쬐면서 무척이나 더운 날이었답니다. 그런데 오늘은 새벽부터 비가 주룩주룩 쏟아지네요.
오늘은 파노라마 사진에 대한 포스팅을 할까 해요.
전 좋은 카메라가 있는 것도 아니고 사진을 잘 알고 잘 찍는 사람도 아닌 완전 초보찍사이지만 사진 찍는 걸 좋아한답니다.
그래서 어제 날씨도 좋고(그게 좋은거냐? 바람은 쌩쌩불고 덥고 땀나고.... 으!!!!) 배도 나오고(응? 아~~ 살빼보게?) 카메라와 삼각대를 챙겨들고 '도두봉'으로 향했습니다.
그럼 제목에 언급한대로 파노라마 사진 만들기에 앞서서 파노라마 사진 찍기에 대해 완전!!!!!!!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파노라마사진이란 '옆으로 길게 퍼진 경치 따위를 한눈에 볼 수 있게 한 사진. 보통 몇 장으로 분할 촬영한 인화를 이어 붙여 만든다'의 사전적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파노라마사진을 찍으려면 제자리에서 옆으로 돌아가며 찍은 사진이 여러장(최소 2장) 있어야 하는데요.
이때, 가장 필요한 것이 삼각대죠.
삼각대가 없다고 파노라마 사진을 못 찍는건 아닙니다. 실제로 삼각대 없이도 멋진 파노라마 사진을 찍는 분들도 계실테구요.
하지만, 삼각대 없이(흔히 손각대라고 하죠) 찍게 되면 찍는 과정, 편집하는 과정이 조금은 더 번거롭게 되겠죠.
삼각대가 있다면,,,,,,,, 완전 편하죠.ㅋㅋ
전 예전에 조금은 허술해 보이는 똑딱이용 삼각대를 가지고 파노라마사진에 도전한 적이 있답니다.
그 결과물은 링크를 따라가시면..
2009/04/12 - [세상 돋보기/제주의 풍경] - [D80]할배번들(18-135)+릴리즈로 야경(파노라마)사진 도전
그리고 그 후에 튼튼한 삼각대의 필요성을 느껴 DSLR용 삼각대를 구입 했더랬죠.
2011/06/01 - [IT.컴퓨터.인터넷] - 국민삼각대의 대열에 오른 AP TMK-722B 발로 쓴 개봉기
삼각대도 중요하지만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삼각대의 헤드(head)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하답니다.
클릭해서 보세요
아래쪽에 눈금이 보이시죠? 요게 각도 표시인데요. 5도 단위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카메라를 결합 하고 수평구도를 잡은다음 적당한 각도로 돌려가면서 찍으면 엄청 편하답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사진이 얼마만큼 겹치게 찍어야 할까요?
설마 왜 겹치게 찍어야 되나요? 라고 묻진 않으시겠죠? ㅎㅎ
암튼 사진은 많이 겹치면 겹칠 수록 좋습니다..........만, 쓸데없이 시간낭비 컷 낭비 할 필요는 없잖아요. 대체로 30%정도 겹치게 찍으시면 되겠습니다.
첫번째 |
두번째 |
이렇게 파노라마 사진을 찍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너무 간단하게만 설명을 드렸나요? ㅎㅎㅎ
여튼 삼각대가 있으면 엄청 편하지만 삼각대가 없더라도 파노라마 사진을 찍을 수가 있으며 중요한 것은 수평구도가 흐트러지지 않도록 처음사진과 30%이상 겹치게 다음 사진을 찍어나간다면 된다는 겁니다.
단, 한가지 주의하실 점은 광각으로 찍으시면 사진의 가장자리의 왜곡이 심해서 파노라마 사진을 만들기가 어려우니 광각모드는 피하시길 바랍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좀더 쉽게 이해가 가실겁니다.
D80, 12mm(12-24), f4, 1/640, ISO100
예전에 찍었던 '두맹이 골목'사진인데요. 광각의 극단적인 예를 보여드리기 위해 사용했습니다. 가까운 곳과 먼곳의 원근감이 확연하게 눈에 띄죠? 오른쪽의 벽 끝부분도 많이 기울어 보이구요. 물론 일반적인 줌렌즈라면 최대화각(저의 18-135mm렌즈의 경우 18mm, 줌을 전혀 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정도로 왜곡이 심하지는 않으나 분명 눈에 띄는 왜곡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럴 경우 위에서 설명드린 30%이상 겹치게 찍더라도 처음 사진과 둘째 사진의 겹치는 부분이 왜곡으로 인한 차이가 심하게 발생해서 이어 붙이기가 힘들어지는 것입니다.
왜 광각으로 찍으면 안되는지 이젠 아시겠죠?
지금까지 파노라마 사진만들기에 앞서 파노라마 사진을 찍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내일은 찍어둔 사진들을 포토샵을 이용해 한장의 파노라마 사진으로 만드는 방법과 어제 찍은 사진의 파노라마 결과물을 보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