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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돋보기/먹거리

[맛집]귀여운 냥이가 반겨주는 흑돼지 수제햄버거집 "1950 하우스 휴게소"

<[제주맛집]귀여운 고양이가 먼저 반겨주는 평화로변 맛집, 1950 하우스 휴게소 수제햄버거. 흑돼지 블랙버거>

어제 제주시에서 서귀포로 넘어가야 할 일이 생겨서 평화로를 타고 가는 도중에 점심시간인데 밥을 먹기도 애매해서 중간에 요기를 하기로 하고 햄버거가 맛있다는 1950 하우스 휴게소에 들렀습니다.

비가 살짝 내리는 날이라 하늘이 잔뜩 흐리네요...


휴게소 외부에는 블랙버거라는 문구가 눈에 띄네요.

입구의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점원의 어서오세요~!! 라는 인사보다 먼저 반기는 사람.... 이 아니라 동물이 있었으니.


귀여운 아기 냥이였습니다. 도도한척 고개를 돌리고 있더니 제가 가까이 다가가자...


멀뚱멀뚱 쳐다봅니다. 냥이의 이름은 블랙이라고 하더군요.
블랙이의 종은 실버가 많이 들어간 페르시안 친칠라 중 실버라고 하네요...
댓글주신 민트맘님 감사합니다~^^


털이 복실복실한게 부드러워 보이네요...


주위에는 얘가 가지고 놀 수 있는 장난감들이 있습니다. 혼자서도 잘 놀더라구요...


가까이 가서 손을 내밀었더니 제 손가락을 깨물면서 장난을 칩니다...

사실 제 마눌님이 고양이라면 기겁을 하기 때문에 티비에서 고양이만 나와도 채널을 잠시 돌려야 합니다.
그런 마눌님의 영향으로 저 역시도 고양이와 가까이 하기가 힘들거든요...
근데 블랙이는 순하기도 하고 마눌님이 동행하지 않았기에 가까이 할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 점원에게 물어봤더니 태어난지 5개월정도 됐다고 하더군요...



칠판에 앙증맞게 써있는 메뉴이구요. 둘이서 보리버거&감자, 블랙버거와 콜라를 주문했답니다.


보리버거와 감자입니다.


패스트푸드점에서 파는 감자튀김과는 달리 바삭하면서도 고소했고 아주 괜찮았습니다.


요건 블랙버거입니다. 햄버거패티가 흑돼지라서 블랙버거라는 이름이 붙어 있나봅니다...
근데 보리버거는 어떤지 모르겠네요.. 같은 흑돼지인지... 요건 다음번에 방문하게 되면 알아봐야겠네요...


햄버거의 속이 화려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재료가 싱싱하고 전체적으로 웰빙느낌이 드는 햄버거입니다.

좀 바쁘다보니 급하게 사진을 찍는 바람에 자세하게 여러컷을 찍지 못했네요...
햄버거 보다는 냥이 블랙이가 주가 되어 버린....

햄버거 단품의 가격이 5,000원과 6,000원이니 싸다고 할 수 없는 가격이죠.
패스트푸드의 햄버거와 비교해도 조금은 비싼편인데요..
햄버거를 먹어보니 돈이 아깝다는 생각은 안들더라구요. 햄버거 하나를 먹었을 뿐인데도 배가 든든하고
담백하면서 기분좋은 맛이었습니다...

나중에 한번쯤 다시 들르고픈 괜찮은 곳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