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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맛집]통통하고 쫄깃한 문어두루치기에 황태설렁탕까지~ 하귀해안도로 '그집'
오드리햇반
2011. 10. 8. 06:02
정신없이 시간이 흘러 어느덧 주말을 맞이했네요... 모처럼의 주말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신가요?
가족과 가까운 곳에 나들이를 가거나 함께 맛있는 음식을 드시면서 오붓하게 보내는 것은 어떨까요?
지난번에 국물이 끝내주는 황태해장국을 소개해 드렸었는데요.
[제주맛집]시원한 국물이 일품인 '그집'에서 먹는 황태설렁탕
이 음식점의 주 메뉴는 문어두루치기와 황태설렁탕이에요.
지난번 포스팅에서 문어두루치기가 어떻게 나오는지 궁금해 하시는 분도 계셔서
소개도 해 드릴겸.. 미리 메뉴를 정하고 다시 한번 방문했었답니다.
오른쪽에 안주로 분류된 메뉴에 문어두루치기가 있습니다.
왼쪽에 있는 식사 메뉴들은 맛이나 비주얼을 봤을 때 가격이 적당하다는 생각이 드는 반면
오른쪽 메뉴들은 좀 비싸다는 생각이 드는게 사실입니다.
실물을 보고 실망하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
양을 봤을 때 가장 큰것에는 한마리가 들어 갈 수도 있겠네요.
문어두루치기에는 황태설렁탕과 간식거리(계란말이, 혹은 다른 것으로 대체되기도 하겠죠?) 포함되구요. 중(中)자 이상이면 황태구이도 나온답니다.
저와 마눌님은 소(小)자이기 때문에 황태구이는 구경도 못했어요... ㅡㅡ;;
역시나 국물이 개운하고 끝내줍니다.
근데 보기보다 문어의 양이 많더라구요.
살짝 익었을 때 입에 한점 넣고 앂으면 쫄깃하고 고소하답니다.
마눌님은 문어를 많이 먹질 않아서 제가 좀 많이 먹었답니다.
그래서 턱이 좀......ㅎㅎㅎ
아~~ 두루치기에는 공기밥이 포함되지 않아서 따로 주문해야 한답니다.
맛은 뛰어나다고 말씀드리기 보단 대체로 무난한 편이라고 말씀드리는게 좋겠네요.
하지만 문어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맛나게 드실지도 모르겠어요.
그렇더라도 문어두루치기 작은거 26,000원 + 공기밥 2개 2,000원 = 28,000원이라는 가격에 비해 만족도는 그에 못미치는 것 같습니다. 같은 돈이면 시원한 황태설렁탕이 4인분이거든요....ㅎㅎ
어디까지나 개인취향이니 괜찮다고 생각하실 분들도 계시겠죠?
어떠신가요? 날이 하도 쌀쌀해서 이젠 정말 가을이구나 하고 느낄 수 있는 요즘, 쫄깃한 문어두루치기와 뜨끈하고 시원한 국물의 황태설렁탕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그집'에 들러보세요~!!